[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 멤버십이 할인과 적립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으로 바뀐다. 이에 맞춰 멤버십 앱을 전면 개편하고 T데이 혜택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1일 'T멤버십2.0'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할인형을 기본으로, 고객이 포인트를 쌓아 나중에 해당 포인트로 할인을 받는 적립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적립 포인트의 정식 명칭은 T+포인트(티플러스포인트)로 정해졌다.
멤버십 유형은 고객이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월 1회, 최대 연 12회까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멤버십 서비스를 계획적으로 쓸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적립형 멤버십을 통해 쌓아 둔 포인트는 할인형 멤버십으로 바꾸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 멤버십 앱도 업뎃…무료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SK텔레콤은 멤버십 개편에 맞춰 앱을 전면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T멤버십’ 앱은 T멤버십, T우주, 미션 3가지 탭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용 고객 개인의 지역과 관심사, 이용패턴에 맞춰 혜택을 추천하는 'T멤버십'이 메인 화면이다. 하단에는 멤버십 사용이력 조회는 물론, 자주 이용한 브랜드와 포인트 사용 패턴 분석 등이 소개돼 고객이 할인과 적립 가운데 적합한 멤버십 형태를 고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T멤버십' 탭 다음으로는 ‘우주패스’ 및 구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한눈에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T우주' 탭이 위치한다. 고객은 이용 중인 구독 상품의 관리도 가능해 한층 편리하게 구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다음 탭으로는 할인형·적립형 고객 모두 제휴처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T+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미션' 탭이 제공된다. '미션' 탭에서는 출석체크와 룰렛 응모, 스탬프 모으기, 바로적립・참여적립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T멤버십’ 사용을 위한 고정형 바코드는 고객정보보호 강화와 멤버십 바코드 불법 사용을 막는 차원에서 실시간(One-Time-Barcode) 바코드로 대체된다. 단, 고객의 멤버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바코드도 1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 T데이 주간혜택 기간 확대…타사 고객도 '우주' 적립
SK텔레콤은 새 멤버십 론칭 기념으로 다음달 1일까지 기존 1달에 1주(월~금)만 이용할 수 있었던 T데이 주간 혜택을 2주(6일~10일, 13일~17일)로 확대 운영한다.
구독상품인 ‘우주패스 올 또는 미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T Day 론칭프로모션 혜택에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한다. 이달 한 달간 론칭 기념으로 ‘T멤버십’ 앱에서 ‘우주패스 올’에 가입할 경우 T+포인트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제휴사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폴바셋’, ‘피자헛’, ‘그린카’ 등 대형 제휴처를 추가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과 ‘우주패스’에 특화된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우주패스’ 월 구독료 전액 캐시백은 물론, 생활 전반에 걸친 가맹점(*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10%에 대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시켜 준다.
SK텔레콤은 타사 고객들도 T멤버십 앱에서 'T우주' 구독 서비스와 '미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T우주 Lite’ 회원 제도를 신설했다. 타사 고객들은 ‘T멤버십’ 앱을 다운 받아 ‘적립형’으로 가입한 후 '미션' 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T멤버십 제휴처에서의 적립은 불가)할 수 있다. 적립 포인트는 ‘T멤버십’의 제휴처 및 ‘우주패스’ 구입 시 사용 가능하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고객 혜택 확대를 목표로 오랜 준비를 거쳐 새로운 ‘T멤버십’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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