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DL이앤씨에 대해 과거 대림산업 시기의 멀티플 할인 요인 축소와 이익 성장, 신사업 분야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건설 부문의 인적분할 과정을 통해 설립됐다.
유안타증권은 DL이앤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DL이앤씨의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8조4천800억원, 영업이익을 5.5% 오른 9천78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추가적인 마진율 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디벨로퍼형 수주 증가로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해외 현장 관련 추가원가 이슈 우려가 상존하는 반면, 해외 손실 조기 안정화와 수주 감소는 실적 불확실성을 축소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 가이던스를 하향한 부분은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과거 3개년 평균 6천억원에 그쳤던 해외 수주 실적은 증가할 것"이라며 "연내 러시아 플랜트(1조6천억원), 필리핀 철도(4천억원)를 비롯해 2022년 미국 USGC(6천억원), 베트남 복합화력(4천억원) 등 해외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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