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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통신사업 전략 투자자 공감 필요-유안타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통신사업 전략에 대한 투자자 공감이 필요해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전략적 지향점은 세 가지로 압축되는데 별도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보, 비통신 매출 비중 30% 확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레버리지화를 통한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리더쉽 확보"라며 "전체적인 맥락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비통신 사업으로 제시된 부문과 주력인 통신업과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 해당 사업에 대한 숫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 성장 이후 주주 가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성과를 보면 올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유력해 보이는 데다 내년 영업이익 또한 1조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는 기대 이상이지만 투자자들이 모호하게 바라보는 지점은 비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 확대"라며 "회사가 목표로 하는 비통신 사업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B2B솔루션, 콘텐츠 등의 6개 분야인데 이를 위해 관련 사업 부문 인력을 8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단, 아이들나라 사업단, 광고사업단을 신설하는 형태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가 반등을 위해선 비통신 분야 성장전략에 대한 투자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말에는 기말 배당으로 450원, 내년 중반에는 중간 배당으로 200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배당성향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건 아쉬운 점으로 KT 수준으로 확실하게 배당성향을 높여준다면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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