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2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고객사 확대는 물론, 매출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2배 성장을 이루겠다"
NHN두레이(대표 백창열, NHN Dooray!)는 16일 협업 솔루션 '두레이'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향후 목표와 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레이는 업무관리 도구인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드라이브, 위키, 전자결재, 근무관리 등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통합 협업 솔루션'이다.
국내 유일 올인원 협업툴인 '두레이'는 기업이 필요한 모든 기능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에서 따로 자원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HDC그룹 전 계열사, EBS, 아모레퍼시픽, NS홈쇼핑 등 3천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총 13만명의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공공 협업툴 시장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는 두레이는 최근 한국은행이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향후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대비 250% 성장…모든 영역서 2배 성장 목표
NHN두레이는 고객사 확보, 매출 규모 등 모든 영역에서 2배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에 있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 성장을 이뤄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두레이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두레이 사용자는 253% 이상 증가했고, 일일 접속자 수 역시 160% 증가했다. 업무 자체를 등록하고, 관리하는 '프로젝트'는 누적 340만 개 처리됐다. 메일은 일 평균 274만 통이 송발신되며, 현재까지 누적 메일은 9억 7천만 통에 이른다.
특히, 화상회의는 재택근무 전환으로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하루 평균 개설되는 화상회의가 지난해 212건에서 올해 807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334% 증가한 수치다.
두레이 측은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등에 이어 전자결재까지 하나의 도구에서 업무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공공분야에서 SaaS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크게 성장했고, 향후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통적 구축형 '전자결재' 부문 SaaS화…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NHN두레이는 기업을 위한 종합 SaaS 솔루션을 제공해 대기업 결재 시장도 공략한다.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들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사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새로운 2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전자결재와 같은 전통적인 업무까지 두레이에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 형으로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 현대산업개발(HDC)의 경우, 전사적으로 두레이 도입 이후 게시판, 포털, 전자결재까지 구축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를 진행 하고 있다.
두레이 측은 "두레이의 핵심은 '이슈관리'다. 이를 통해 메신저, 메일, 전자결재 등을 연계할 수 있고, 국내 법제도에 맞춘 근무관리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NHN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도 진출도 본격화한다. 향후 AI 한일/일한 번역기를 추가로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뒤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 모델 기반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NHN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NHN두레이에 동시 접속으로 문서 협업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웹(Web)'과 결합하는 형태로 전개한다. 또 기존 함컴 고객사가 두레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협력을 통한 성장을 도모한다.
백창열 대표는 "NHN두레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이브리드한 형태의 기업이라 협업문화를 이해하며 협업툴을 만드는데 최적의 공간"이라면서,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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