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기업들과 힘을 모은다.
KT(대표 구현모)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와의 UAM 파트너십에 대한항공이 신규 참여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항공의 참여를 계기로 5개사는 ▲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 K-UAM 로드맵 및 UAM Team Korea 활동 공동 수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KT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UAM Confex(Conference + Exhibition)에 참여했다. KT는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무인비행장치의 안정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K-드론시스템(UTM)으로 이번 시연에서 최초로 공항관제와 연계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UTM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 부근 관제권 내에서 비행 시연하는 2인승 UAM 기체와 드론을 공항 관제시스템과 연계, 교통관리 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KT는 사람이 운행할 수 있는 항공기인 유인기, UAM 비행체, 저고도 무인 비행장치 등 여러 종류의 비행체를 인천공항 관제권에서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연동환경을 선보였다.
5개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 중에 각 사가 전문분야를 토대로 구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공동 발표하며, KT는 UAM 본격화를 위한 통신 인프라와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이번 UAM Confex 참여와 5개사의 신규 업무협력으로 국내 UAM 시장 본격 개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K-드론시스템를 통해 축적한 핵심기술 및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조기 실현에 적극 동참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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