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에서 열린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 참가해 전라북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 투자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 전라북도는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돕는다.
이번 증설 투자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고, 수소전기차와 PAV용 수소저장고압용기를 제작하기 위한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초 마련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은 탄소소재를 기초로 중간재·복합재를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산업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주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 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신규 수요 창출과 기술개발로 탄소 소재를 국가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일원으로서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실제로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천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하는 등 탄소산업을 국가의 대표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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