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세영(메디힐)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있는 펠리컨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17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코르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톰프슨은 파 퍼트를 놓쳤다.
김세영을 비롯해 코르다, 톰프슨 그리고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PXG)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코르다의 뒷심에 밀렸다. 코르다가 시도한 버디 퍼트가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시즌 4승째다. 코르다는 이로써 고진영(솔레어)과 함께 올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코르다는 우승 상금으로 26만2500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김세영, 리디아 고, 톰프슨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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