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원익 IPS에 대해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로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2022년 주당순이익(EPS)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7% 감소한 1천992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1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일회성 비용의 증가가 판매비와 관리비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 하락을 겪을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 P2, X2와 SK하이닉스 M16의 장비 증설에 대한 수혜를 받으며 수주 잔고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수주 잔고 증가는 2022년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주가 상승 전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가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향후 주가의 방향성에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사의 투자 재개 시점과 규모인데, 디랩(DRAM)에 대한 보완 투자와 낸드(NAND)의 신규 증설이 올해 연말과 내년 초 재개된 뒤 2022년 2분기를 지나면서 대규모로 집행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낮아져 있는 주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매수 접근을 시작하기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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