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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李·尹에 "차별금지법 미루려면 대통령도 다음에"


"차별의 공기 보이지 않나…차금법, 심상정이 제정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차별금지법에 모호한 입장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심 후보는 9일 SNS에 "이재명 후보가 어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방문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이재명 후보 눈에는 우리 사회를 휘감아 온 이 갑갑한 차별의 공기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이 차별에 숨막혀 하고, 또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원칙을 만드는 것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이재명 후보께서 대통령 되는 것은 전혀 긴급한 사안이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도 얼마 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두 분 모두 차별금지법 제정 다음에 하려거든, 대통령도 다음에 하길 바란다"라며 양당 대선후보를 함께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차별은 긴급히 없어져야 한다. 사회적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며 "저 심상정은 반드시 차별금지법 제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정민 수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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