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이스가 만나는 2021 KBO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3전 2승제)는 9일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1차전은 정규리그 2위 삼성의 홈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차전은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의 안방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두 팀이 2차전까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룰 경우 3차전은 다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과 두산은 1차전을 앞두고 8일 PO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했다.
두산은 베테랑 장원준(투수)이 PO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좌완이자 또 다른 베테랑은 유희관은 제외됐다.
정규리그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왼손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이번에도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 정규 시즌 막판 어깨를 다친 미란다는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를 만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의 출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결국 그렇게 됐다. 두산과 삼성은 모두 투수 13명을 엔트리에 넣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마이크 몽고메리 등 외국인투수가 모두 나온다. 반면 두산은 미란다에 앞서 팔꿈치를 다쳐 미국으로 돌아간 워커 로켓까지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삼성은 이학주(내야수)와 김동엽(외야수)이 PO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1차전 선발투수는 뷰캐넌(삼성)과 최원준(두수)으로 예고됐다.
뷰캐넌은 올 시즌 삼성 선발 마운드에서 1선발 노릇을 했다. 그는 30경기에 나와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특히 지난 1998년 스캇 베이커가 갖고 있던 팀내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23년 만에 경신했다.
그는 정규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8.00으로 높았다. 최원준은 29경기에 나와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고 삼성을 상대로는 잘던졌다.
그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6으로 삼성 타자들에게 천적 노릇을 했다.
◆2021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삼성 ▲감독 : 허삼영 ▲코치 : 강명구, 김용달, 박진만, 이영수, 이정식, 조동찬, 정현욱, 최태원, 황두성 ▲투수 : 유규민, 데이비드 뷰캐넌, 김대우, 심창민, 오승환, 김윤수, 백정현, 마이크 몽고메리, 최지광, 문용익, 원태인, 최채흥, 이상민 ▲포수 : 강민호, 김민수, 김도환 ▲내야수 : 강한울, 김상수, 김지찬, 김호재, 이원석, 오선진, 오재일, 최영진 ▲외야수 : 구자욱, 김성표, 박해민, 김헌곤, 호세 피렐라, 박승규 □두산 ▲감독 : 김태형 ▲코치 : 공필성, 강동우, 김주찬, 강석천, 배영수, 고영민, 김진수, 정재훈, 김진수, 이정훈 ▲투수 : 이교훈, 홍건희, 김민규, 김강률, 장원준, 권희, 김명신, 곽빈, 이현승, 이영하, 이승진, 최원준, 최승용 ▲포수 : 박세혁, 최용제, 장승현 ▲내야수 : 박지훈, 안재석, 호세 페르난데스, 허경민, 박계범, 강승호, 김재호, 양석환 ▲외야수 : 김재환, 박건우, 정수빈, 안권수, 김인태, 조수행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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