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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LGU+, 사상 최초 영업익 1조 돌파 '자신감'


내년도 올해 성장세 지속…5% 달성 기대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상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천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8천208억원이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5일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연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연초 목표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주 CFO는 "연초에 올해 가이던스와 관련해 서비스수익 10조원 이상 그리고 영업이익률 10%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며 "지금 4분기 진도율과 진행되는 상황을 봐서는 연초에 말씀드렸던 것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수익 관련해 5% 성장을 해 보겠다고 했고, 연말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년 역시 5% 성장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CFO는 "4분기에는 아이폰 출시 등 플래그십 단말 확대로 연말 5G 보급률 40%를 예상한다"며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사업 추가 성장으로 연초 제시한 별도 기준 10조원의 서비스수익 달성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립 중인 차기 년도 경영 전략 방향성은, 고객 세그먼트별로 차별화된 가치를 발굴하고 고객 경험 혁신을 집중해 가입자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플랫폼 사업은 당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키즈 패밀리, 아이돌라이브, 스포츠 서비스에서 새로운 기능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해 사업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키즈, 아이동, 공연, 스포츠, 예능 영역에서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밸류체인을 통해서 수익화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B2B 사업은 통신 역량 활용이 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 팩토리,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하고, 신사업 확대로 내실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CFO는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도 경영 목표 초과 달성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함께 제고하고 서비스 가치 혁신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재무요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3분기 재무요약 [사진=LG유플러스]

◆'디즈니 플러스는 U+' 인식 확산 긍정적 효과 낼 것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디즈니 플러스'와 IPTV 독점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 기존에 확보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OTT 오픈 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 등을 통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콘텐츠 관련해서는 영화, 드라마 제작 같은 불확실한, 대규모 등 투자가 수반되는 확장보다는 우리의 팬덤이 형성된 키즈, 패밀리, 아이돌, 스포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을 자체 밸류체인을 통해서 향후에 수익화하는 등의 사업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디즈니 플러스 관련해서 최 그룹장은 "이번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 특징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IPTV 독점을 했다는 부분"이라며 "과거 넷플릭스에 이어서 '디즈니는 유플러스'라는 고객 인식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이번 제휴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경쟁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상품으로 제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과 IPTV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짜 IDC 사업도 성장세 이어간다…5G MEC 기반 로봇·모빌리티 주목

비통신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향후 5년간 관련 매출을 7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터진단·배전반진단·지능형영상보안 등 솔루션 12종을 앞세워 전국 발전소나 중공업 등 사업장 내 구축을 늘려갈 계획이다.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IDC 사업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성장 기조 지속에 따라, 성장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솔루션 기반의 B2B 신사업으로는 스마트 팩토리, 모빌리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는 LG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한 레퍼런스 및 성공 사례를 확대하고 사업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고, 모빌리티는 커넥티드 카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춰서 서비스 강화와 사업을 수주로 사업 성장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그룹장은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로 주행하는 클라우드 로봇 실증에 성공하고,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한 지분 투자를 3분기에 진행하는 등 신규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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