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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발이익환수제 논의 압박…"野후보 입장 밝혀야"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 "이번엔 반대 못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과 선거대책본부장들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과 선거대책본부장들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제' 논의에 참여하라며 압박을 이어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선대위원장)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번 대장동 사건을 통해 얻는 건 미래에 (부동산) 개발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이루는 것"이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가 왜 5천503억밖에 환수 못했느냐고 계속적으로 공격했고 언론도 지적한 만큼, 이번 환수(논의)에 대해서는 야당이 반대 안 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어제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민주당은 이 후보와 함께 토건비리 세력과 정치, 언론권력 등 부패 동맹을 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호중 원내대표도 야당 압박에 가세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이 후보를 몰아세웠는데, 정기국회 법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안면몰수 수준의 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오늘 선출될 국힘 대선 후보에게 묻겠다.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쳤던 대장동 우리 모든 국민이 기억한다"며 "개발이익 환수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조정식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어제(4일) 민주당은 의총을 열고 이 후보가 약속했던 개발이익 환수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결정했다"며 “토건세력의 불로소득을 공공 이익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이재명과 민주당은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이 후보가 주장한 부동산 개발이익환수제에 관해 논의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대신 상임위 차원의 논의부터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정민 수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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