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코딩 경연 대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제1회 소프티어 프로그래밍 페스티벌'을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프티어(Softeer)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를 의미한다.
'소프티어 프로그래밍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사업 특성을 고려해 출제된 문제를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신차 1대를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조립라인을 프로그래밍으로 찾아내는 식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에서 약 1천명의 수많은 개발자가 참여하였으며, 지난 10월 예선을 통해 본선진출자 40명을 선발했다.
대회 본선에서는 총 3시간 동안 4개 문제를 최단 시간에 해결하는 개발자 순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치열한 경합을 통해 1등(1명, 1천만원), 2등 (2명, 500만원), 3등 (3명, 300만원), 장려상(3명, 100만원)을 가렸으며, 총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역량검증 시스템인 소프티어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이번 대회의 코딩 테스트 및 문제해설 강의를 관련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는 행사 참여 대상을 사외 개발자까지 확대함으로써, 사내·외 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상호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대회 추진을 통해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10~11일 사내 개발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인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해당 컨퍼런스는 일반인과 학생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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