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 매출규모 2위 기업인 중앙제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중앙제어(주)는 완속, 급속, 초급속 등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전기차 충전 분야 선도 기업이다.
회사는 충전 및 전력변환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암 자동 전기 충전, 업계최초 도킹방식 상층부 충전 방식(펜터그래프)을 도입하는 등 신개념 서비스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단/다차로 하이패스 등으로 구성된 교통 인프라부터 운영 관제,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더욱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
롯데정보통신은 미래 먹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단순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기존 IT, DT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예약/정산/멤버십 등 충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현 ▲유통, 물류, 호텔/리조트,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충전소 운영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C-ITS 및 ITS분야는 인천대교, 제2경인연결도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등 국가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인식률을 자랑하는 단/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은 수도권 지역 최다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3차로 하이패스의 경우, 업계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보유 중인 모빌리티 인프라를 통합 운영/관제하는 모빌리티 관제 사업과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도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부문 성장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6월 운전석없는 자율주행셔틀의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 바 있으며, 세종시뿐만 아니라 순천시로도 실증 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향후 이동형 무인 매장, 라스트마일 배송 등의 미래형 서비스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요소인 스마트 도로 인프라와 관제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어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신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트렌드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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