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서 보안업계가 재택·원격근무 체제를 축소 시행하고 나섰다. 일부 기업은 오는 23일 열리는 금융 정보보호 콘퍼런스 '피스콘 2021' 등 대면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위드코로나 이후 내근직 대상 재택근무 실시 비율을 50%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50% 이상 의무, 70% 이상 권고 방침에서 다소 완화된 조치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오프라인 활동 등은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 출동요원, 고객사 파견 관제요원은 변동 없이 기존에 안내된 마스크 착용, 식사 지침 등을 그대로 따른다.
안랩은 이주까지 전사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되 추후 순환근무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교육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제공하기로 했다. 피스콘 2021 현장 부스에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윈스는 위드코로나 시행 시점인 지난 1일부터 임직원 대상 사무실 출근 비율을 높이고 있다. 다만 사무실 근무 인원 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 유연근무를 지원한다. 앞서 회사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재택근무제를 지속 실시해왔다.
이글루시큐리티, 지란지교시큐리티, 소프트캠프 등도 이달부터 기존 원격근무에서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더해 이글루시큐리티는 임직원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예방 조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는 오프라인 행사 참가 등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우 피스콘 행사에서 모바일 통합·메일 보안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회사 측은 "최근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 타깃층에 맞춰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영업·마케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팬데믹 회복 추이를 지켜보면서 서서히 정상 근무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격리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고 전사 감염 조사 또는 직장 폐쇄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심스럽게 일상회복 단계를 사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SGA솔루션즈는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대로 축소했으며 파수와 라온시큐어 등은 타 기관·기업 주최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검토 중이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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