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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Q 영업이익 116억원…전년比 73% ↑


ETC 부문 성장을 견인…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동아에스티의 3분기 개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3분기 개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2.9% 오른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1천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4% 늘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슈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 중임에도 자사 개발 의약품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가스터, 도입품목 주블리아 등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사진=동아에스티]

해외수출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하락과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매출 하락,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수출 물량 4분기 이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감염관리 분야 매출 확대로 지속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6% 증가했지만, ETC 부문에서 이익률이 높은 자사 의약품 중심의 성장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연구 집중 및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DMB-3115는 지난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 개시했으며, 유럽은 2분기부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하며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신 개발도 지속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 9월 K-mRNA 백신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백신 관련 임상 등 담당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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