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업체 유아이패스의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고 1일 발표했다.
RPA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화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유아이패스 RPA는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60% 이상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수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사용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RPA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위해 유아이패스 파트너인 RPA 플랫폼 서비스 기업 LS ITC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화 프로세스 실행·운영·관리 도구인 오케스트레이터를 클라우드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이나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로봇 등록부터 배정, 모니터링, 일정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RPA는 AI 서비스 클로바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령 Ai콜과 RPA를 연계해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광학문자인식(OCR)을 연동해 영수증이나 사업자등록증 등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하는 식이다. 회사는 기업의 업무 시스템·제조, 유통 등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 공공까지 RPA 서비스 활용 분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RPA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첨단 AI 기술과 RPA 기술 결합을 강화해 어떠한 형태의 비즈니스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한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 퍼스트'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봉선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는 "지난 수년간 당사 플랫폼은 국내 주요 금융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에 도입돼 빠른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AI와 자동화의 유연한 결합을 지원하면서 그 효과를 입증해왔다"면서 "이번 협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쉽게 대규모 기업급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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