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직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빌딩 스타트업 '헤드쿼터'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첫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해 F&B, 게임, 푸드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유통 및 시설 판매를 하는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헤드쿼터가 기획부터 연구개발, 브랜딩, 판매 등 전 과정에 있어 탄탄한 실무경험과 시스템을 보유한 것을 강점이라 판단했다. 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R&D기술기반의 제품 기능성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주목,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헤드쿼터는 지난 3월 프리미엄 위생, 스킨케어 브랜드 '어터'를 출시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SNS에서 화제를 끌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 맛있는 레시피로 만든 구강위생 전문 브랜드 '투스티'를 출시, 덴탈케어 부문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있으며 내년 상반기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이 밖에도 '더벤처스', '뉴블록', '아빠컴퍼니', '이디연', '데브헤드', '식탁이있는삶(퍼밀)', '푸디슨', '스페이스리버', '엔티' 등을 투자처로 선정,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100년 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해 소비자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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