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받은 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등급으로, KCGS의 ESG 종합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에 오른 것이다.
KCGS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은 기업에게만 ESG 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평가대상 기업 765개사 중 14개사다. 이 중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는 9개사 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등급 상승은 지배구조 영역에서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며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총 8개사만이 A+ 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할 뿐 아니라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진행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전략실장은 "이번 ESG 등급 A+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ESG 경영활동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당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확립할 뿐 아니라 더 큰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모범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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