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VR 게임 개발사 '컴투스로카' 설립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컴투스로카는 기존 및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의 주요 기획자이자 후속작 '블레이드2' PD인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컴투스로카를 공동 설립하고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의 VR 이용자를 타깃으로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역할수행게임(RPG) 타이틀이다. VR 게임 마니아와 미드 코어 이용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하고 향후 신개념 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들과 복합적인 협력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VR은 궁극적인 미래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로 손꼽힌다. 컴투스는 기존 다양한 원천 IP를 VR 형태의 메타버스로 콘텐츠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관통하는 메가 IP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