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픽셀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2 외에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면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12L을 공개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대화면 기기에 최적화한 OS인 안드로이드12L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12L은 태블릿이나 크롬북, 폴더블 기기처럼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를 겨냥한 운영체체이다. 구글은 이날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12L 프리뷰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여 개발자들로부터 최신 버전에 대한 오류에 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구글이 태블릿 버전을 별도로 내놓은 것은 태블릿 사용자들이 지난해만 1억명이 증가해 20%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롬북 사용자도 전년대비 92% 늘었으며 폴더블 기기 사용자는 지난해 265% 증가했다.
구글은 대화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만 2억5천만명에 달해 이들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대화면 전용 OS를 이번에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12L은 화면 하단부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작업 표시줄인 태스크바가 새롭게 추가됐다. 화면 분할 모드에서 사용자는 열려있는 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렬할 수 있으며 작업 표시줄의 앱을 끌어 와 화면에 놓으면 자동으로 화면 분할이 이루어진다.
폴더블 기기는 화면창을 하나만 열고 이후 이를 2개의 화면으로 확장하여 큰화면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대화면 UI에 맞게 기존 스마트폰앱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크기 조정 에뮬레이터와 다양한 UI API를 공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12L 정식 버전을 내년초에 공급할 계획이다.
/안희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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