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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하이닉스 "반도체 공급망 이슈, 큰 변수 아냐"


4분기 D램·낸드 출하량 증가 예상…인텔 낸드 사업 인수 연내 마무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 매출 1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공급난이 촉발한 반도체 공급망 이슈도 자사 메모리 반도체 물량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1조8천53억원, 영업이익이 4조1천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0%나 늘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년 반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호실적을 거뒀지만 업계에선 반도체 공급망 문제, 4분기 이후 메모리반도체 수요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선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이슈는 예상 가능한 변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된 변수"라며 "자동차나 PC 분야에 일부 영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일종의 이연 수요, 대기 수요로 바뀌어 내년 전체 수요를 이해하는 데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 물량을 실행하는 데 큰 변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하락했던 D램 출하량이 4분기에 오르고, 낸드플래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D램 출하량은 한 자릿수 초반 하락율을 기록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10% 가까이 상승했다"며 "4분기엔 D램 출하량 증가율을 한 자릿수 중후반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 출하량은 3분기에 20% 초반대 성장을 이루고, ASP도 한 자릿수 중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4분기엔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출하량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연간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다만 지연되고 있는 중국의 승인 심사가 변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3분기말에 (인텔 낸드플래시 인수 건에 대한) 중국의 승인을 받는 게 목표였는데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로선 4분기 안에 중국 승인을 받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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