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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격차 낮춘다…장애청소년 창의력 응원하는 '행복코딩챌린지'개최


전국 20개 학교 장애청소년 80여명, 환경보호 주제로 코딩 능력 겨뤄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우리사회 정보통신기술(ICT) 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코딩 대회를 연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텔레콤 사옥 [사진=SKT]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전국 장애청소년들의 IC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코딩 대회 '행복코딩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전국 5개 지역 행사장에서 동시에 열린 '행복코딩챌린지'는 전국 특수학교(학급)에 재학중인 14~24세의 장애청소년 80명과 교사 20명이 주어진 코딩 과제와 퀴즈를 푸는 대회다.

프로그램은 지체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중·고등학생들이 코딩 원리를 중심으로 즐겁게 체험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인 1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코딩 로봇 '알버트'에 명령 카드를 순차적으로 입력해 지구 모양의 경기장 위에 있는 재활용품(캔, 병, 플라스틱, 종이)를 각각의 수거 장소로 옮기는 과제를 수행하고, 가장 빨리 목표를 달성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청각장애, 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2인 1팀으로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로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고, 해당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코드 완성도를 평가하는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전용 경연도 있다.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참가자의 몸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든 뒤, 이 모델을 친환경 에너지를 찾아가는 캐릭터를 몸동작으로 조작하는 게임에 적용해 잘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대회다.

참가 학생들은 개인전으로 펼치는 환경 퀴즈대회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상식도 겨룰 예정이다. 각 분야의 우승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양한 포상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는 서울·수원·대전·충남·대구 5개 지역 행사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행사 진행 과정과 결과는 30일 방송될 KBS '사랑의 가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999년부터 장애인 청소년들이 ICT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정보검색대회' 'IT 챌린지' 'ICT 메이커톤대회' 등이다.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청소년 대상 코딩교육인 행복코딩스쿨을 운영해 왔다"며 "코딩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시대인 만큼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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