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기리며 '뉴 삼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25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설치된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서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고인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리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첫 메시지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뉴 삼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음은 이 부회장의 메시지 전문이다.
회장님께서 저희를 떠나신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고인을 기리며 추모해 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장님께 삼성은 당신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현실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습니다.
오늘 회장님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리며 각오를 새롭게 다집니다.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