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개막 2연승으로 내달렸다. 강력한 서브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했다.
GS칼텍스는 2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16)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V리그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마저 잠재우고 연승에 성공했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로 창단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등록명 모마)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1점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공격 성공률도 61.5%로 높았다. 강소휘는 11점으로 모마와 함께 팀 승리를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등록명 엘리자벳)가 블로킹 3개 포함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힘을 보태줄 선수가 없었다.
GS칼텍스는 높이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잠재웠다. 블로킹 숫자에서 10-4로 우위를 점했다. 서브 에이스 7개로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GS칼텍스는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1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3-3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7-3을 만들었다. 13-7에서는 한수지가 공격과 블로킹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17-7까지 달아났다.
최은지의 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이어가며 2세트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낸 GS칼텍스는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중반까지는 8-8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상대의 연속 범실과 공격 집중력을 앞세워 13-8로 승기를 잡았다.
14-10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GS칼텍스는 24-16에서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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