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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누구, 알렉사와 동거한다"…SKT·아마존, 더 가까이


누구 컨퍼런스 "누구 캔들에 탑재…이중언어 사용 가능"

[아이뉴스24 심지혜,박정민 수습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와 '알렉사'가 함께 한다.

아마존과 SK텔레콤이 각각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와 '누구(NUGU)'가 결합된 복합형 음성인식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그간 다각도의 협력관계를 보여온 SK텔레콤과 아마존의 또 다른 협업 성과물로 관심이 집중된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누구 컨퍼런스'에서 "AI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 알렉사와 누구를 듀얼로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T 누구 컨퍼런스 ]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누구 컨퍼런스'에서 "AI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 알렉사와 누구를 듀얼로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T 누구 컨퍼런스 ]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누구 컨퍼런스'에서 "AI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 알렉사와 누구를 듀얼로 탑재하는 과제를 협업하고 있다"며 내년 초 한국어와 영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누구 알렉사 듀얼 에이전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는 2016년 9월 출시, 5년만에 월 1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기록을 냈다"며 "내년 말에는 새로운 누구 스피커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SK브로드밴드 IPTV와도 협업 중으로 모바일 B tv앱에도 누구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에서 애런 루벤슨 아마존 알렉사 부사장(VP)은 "누구 캔들에 알렉사를 함께 탑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애런 부사장은 "언제나 고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을 지향해 왔다"며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알렉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른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 Agent)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아마존이 설립한 멀티 에이전트 관련 협의체(Voice Interoperability Initiative・음성인식 상호호환성 이니셔티브)에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애런 부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파트너들에게 관련 기술을 제공해왔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알렉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아마존 알렉사와 자사의 인공지능을 결합한 AI스피커를 시연했다.

사용자가 AI스피커를 통해 뉴욕 주가지수 등 궁금한 해외 정보를 물어보면, 알렉사를 통해 관련 해외 정보를 전달받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역으로 알렉사 또한 한국 노래 등을 검색하고 싶을 때 누구를 통해 노래를 검색해 들려주는 작업도 가능했다.

유영미 SK텔레콤 누구 인사이드사업셀업장은 관련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와 알렉사가 함께하는 서비스는 AI스피커(캔들)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까지 도입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박정민 수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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