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ESG 경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회사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원 및 조직장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7월 발족한 ESG 태스크포스가 약 3개월 동안 회사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맞춘 ESG 경영 계획을 수립해 이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ESG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아시아나항공의 ESG현황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2022년 1분기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발족하는 세부 계획을 설명하고 질문 및 답변 시간을 가진 후, 정성권 대표의 총평으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17일간 회사 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해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확인하고, 2018년부터 3년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도 소개했다.
사내 설문조사에서는 정보보호와 사회공헌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외부 평가는 ESG 영역별 평가에서 환경(E)과 사회(S) 영역에 기업 평균점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올해 8월에 개정한 ESG 모범규준을 채택했으며 이에 맞추어 모든 업무를 재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권 대표는 "ESG 경영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민첩한 대응뿐만 아니라 부족한 점도 과감히 공개해 개선해 나가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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