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중형 SUV 신형 XC60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4일에 국내 최초 공개한 신형 XC60은 2주만에 신규 사전 계약이 2천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탄생한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168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SUV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선보인 2세대 모델은 국내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새로운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새로운 첨단 안전 기술 등으로 무장했다.
이중 핵심은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 데이터 무료와 플로 1년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차량 개폐 및 온도 설정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까지 지원된다. 향후 다양한 기능들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볼보의 장점인 안전 기술도 더욱 진화했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플랫폼이 탑재된다. 특히 더욱 많고 정확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윈드쉴드 상단에 위치한 레이다+카메라 통합 모듈을 분리해 레이다를 전면 그릴 아이언 마크에 내장시키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ASDM(Active Safety Domain Master)를 후면부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AB)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온 콜' 서비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신형 XC60의 파워트레인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B5 엔진은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5천700rpm), 최대 토크 35.7kg·m(1천800~4천8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천400rpm), 최대토크는 42.8kgm(2천100~4천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트윈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kW 전기모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총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kg·m(2천200~5천400rp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최대 33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 6천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천800만원, B6 R-Design 에디션 6천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천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천370만원이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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