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적장도 인정할 수밖에 없던 손흥민(29, 토트넘)의 활약이다. 승패를 가른 것은 손흥민의 플레이였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났고 8위(승점 12)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팀이 기록한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침착한 패스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6분에는 드리블로 상대 측면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낮고 빠른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시즌 첫 도움(리그 기준)을 기록한 손흥민은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최고 평점도 그의 몫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력 질주를 통해 호이비에르에 공을 연결했고 이것이 선제골로 연결됐다"며 "완벽하고 낮은 크로스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자책골을 만들어냈다"고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적장도 손흥민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어수선한 경기에서 상대를 통제하지 못했다"면서 "우리와 토트넘의 차이는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선수,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훌륭하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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