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디에이고는 7연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1일) 홈런을 쏘아 올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리에서 2할5리(263타수 54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고 김하성은 1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빅터 카라티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닝은 종료됐다.
김하성은 5회초 중견수 뜬공, 7회초 헛스윙 삼진, 9회초 유격수 땅볼을 치며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이날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브랜던 크로포드의 타구를 잡았다. 포구에 성공했으나 1루 송구한 공이 빗나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0-3으로 졌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으로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다린 러프가 솔로포(시즌 16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바로 냈다.
6회말에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냈다. 한편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우승까지 필요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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