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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안 문제 검증 이미 끝나…“문제 없어”


과기정통부 국감서 보안문제 재차 지적에 “노 백도어 협약 맺을 수 있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한국화웨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화웨이 5세대통신(5G)장비 보안 문제에 대해 “국제 보안 인증인 cc인증, GSMA가 검증하는 NESAS인증 등을 취득하며 객관적이고 공개적으로 기술적인 검증을 해왔다”고 2일 밝혔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용홍택 1차관, 조경식 2차관, 이경수 혁신본부장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용홍택 1차관, 조경식 2차관, 이경수 혁신본부장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전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의원(국민의힘)이 화웨이 통신 장비의 백도어 문제를 지적하며 국내 시장 철수를 촉구하자 이같이 해명한 것이다.

주 의원은 "5G는 LTE와 달리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구현하는 분산 구조로 인해 통신망 자체 보안이 취약하다"며 "이에 따라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했는데, 우리나라는 5G 보안기술 자문협의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것은 화웨이 장비 백도어 설치인데, 왜 당시 이것을 검증도 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냐"고 지적했다.

또한 주 의원은 "제조사가 숨겨서 찾기 힘들 수 있으나, 소스코드를 내놓으라고 해서 확인을 해야 했다"며 "보안성이 확인이 안됐으면, 쓰지를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3사 백본망, 대기업과 지하철에도 화웨이 장비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안일하다"며 "감지 기술을 개발해 화웨이 보안 논란을 종식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화웨이 측은 “지난 2018년 과방위 국감 당시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화웨이 보안 우려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스코드를 제공할 수 있겠냐'는 질의에 대해 한국화웨이 멍완저우 지사장은 ‘소스코드는 회사의 핵심 자산인만큼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제3자 및 경쟁사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소스코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변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검증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나 LG유플러스의 검증 요구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도어 지적관련 해선 “2019년도 과방위 국감에서는 한국정부가 요구할 경우 '노백도어 협약서'를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웨이는 “화웨이 5G 장비 보안에 관하여 2019년 국감에서 당시 민원기 2차관은 5G보안협의회에서 화웨이와 5G 전체 장비를 점검했는데,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며 “화웨이는 5G장비에 대해 국제 보안 인증인 cc인증, GSMA가 검증하는 NESAS인증 등을 취득하며 객관적이고 공개적으로 기술적인 검증을 해왔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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