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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못가면 랜선에서라도”…LG헬로비전-오썸피아, 스마트문화관광 ‘맞손’


30일 업무협약식 진행


서울에 사는 김철수 씨가 제주 관광 라이브 메타버스에 입장한다. 김철수 씨의 아바타가 가상 공간 속에서 친구 이영희 씨의 아바타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애월 카페거리로 향한다. 아바타가 카페 창가에 앉자, 실제 제주도의 실시간 푸른 하늘과 한담 해변의 파도가 보인다. 제주의 맑은 날씨를 직접 느끼고 싶어진 두 사람은 곧장 항공권을 끊어 제주로 떠난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에서 열린 '스마트관광 라이브 메타버스 사업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와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이사가 손을 맞대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헬로비전]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에서 열린 '스마트관광 라이브 메타버스 사업 협약식'에서 (왼쪽부터)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와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이사가 손을 맞대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헬로비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헬로비전은 XR 융합 서비스 기업 오썸피아(대표 민문호)와 라이브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문화관광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날 양사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축적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문화관광 솔루션에서 즐길 지역 문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자체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오썸피아는 ICT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문화관광 솔루션은 국내 라이브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라이브 메타버스는 실시간 현장 영상과 가상 공간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지역 관광 명소에 설치된 확장현실(XR) 망원경으로 실시간 영상이 수집되고, 해당 영상이 가상 공간에 합성된다.

 

양사는 내년 1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문화관광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DMZ(비무장지대) 및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된 부산, 안동, 강릉, 전주, 목포 등을 차례로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관광 산업이 타격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온라인 관광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참신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전 세계에 각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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