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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1200억 투자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 목표…"그룹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이 착공한 공장은 율촌산업단지 내 6만제곱미터(㎡) 부지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사진=포스코]

이곳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연간 1만2천톤 규모의 블랙파우더(Black Powder·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코발트·니켈·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올해 3월 유럽 이차전지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Black Powder로 가공하는 PLSC 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했으며, 지난 5월에는 광물 정련·정제에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65:35 비율로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한 바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진수화 광양시의회의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전무,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HY클린메탈 지우황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문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폐전지에서 이차전지소재의 필수 원료인 니켈과 리튬 등을 추출해 판매하는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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