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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컬러강판 라인 'S1CCL' 본격 가동…초격차 유지


증설 결정한 후 300억 투자…"독보적인 경쟁력 가질 수 있을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동국제강이 신규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끝마쳤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연구개발(R&D)·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은 부산공장에서 신규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을 기념해 'S1CCL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동국제강이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끝마쳤다. 사진은 장세욱 부회장이 'S1CCL'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끝마쳤다. 사진은 장세욱 부회장이 'S1CCL'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후 약 300억원을 투자해 1년여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신규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은 마무리됐으며, 올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동국제강은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의 라인 75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 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S1CCL에 약 50년간 축적해온 동국제강만의 컬러강판 R&D 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 S1CCL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천600mm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무늬·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나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동국제강은 S1CCL을 광폭라인으로 설계함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 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으로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이날 열린 준공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행사 참여자 전원 사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진행했으며 인원 규모도 최소화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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