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아파트 하자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하자분쟁 건수가 집중된 건설사들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이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2021년 건설사별 하자사건 접수현황'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3천752건의 하자사건 접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에 이어 ▲에스엠상선 1천77건 ▲한국토지주택공사 1천19건 ▲포스코건설 916건 ▲삼호 878건 등의 순으로 분쟁이 많았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7년 SM우방이 782건으로 하자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 172건, 2019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201건, 2020년 호반건설주택 198건, 2021년은 8월까지 삼호건설(현 DL건설)이 828건으로 하자접수 건수가 많은 건설사로 조사됐다.
장경태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는 아파트 1천만 가구 시대에 접어들었고, 늘어난 공동주택만큼 하자보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한푼 두푼 아껴가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국민에게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는 하자가 없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하자분쟁 접수가 많은 건설사는 책임있는 하자분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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