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5경기 연속 침묵했다. 그러나 출전한 5경기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7리에서 2할3푼3리(236타수 55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넬슨 크루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고 오스틴 메도우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최지만은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쳐 홈을 밟았다. 아로자레나는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탬파베이는 3-0으로 기선제압했다.
최지만은 이후 돌아온 타석에서 안타를 노렸으나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 2회말과 4회말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마이애미에 8-0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이 1회말 올린 점수는 결승 득점이 됐다.
탬파베이는 공격 고삐를 더욱 바짝 댕겼다. 4회말 케빈 키어마이어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5회말에는 프란시스코 메히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키어마이어는 7회말 적시 3루타로 타점 하나를 더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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