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연속 안타를 4경기째로 늘렸다. 또한 올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1할8푼4리(103타수 19안타)로 올라갔다.
박효준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출루했다. 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3루 땅볼이 됐다. 마이애미 3루수 에디 알바레스는 포구 후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후속타자 맥스 크라닉(투수)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박효준은 4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마이애미 유격수 재즈 크리스홀름 주니어는 박효준의 타구를 잡고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다. 앞선 첫 타석과 같은 상황이 됐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앤서니 밴더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나갔다. 그러나 키 브라이언 헤이스가 병살타를 쳐 해당 이닝이 끝났다. 박효준은 2루에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효준은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딜런 플로로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한 방으로 4-3 역전했다. 그러나 박효준과 피츠버그는 웃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9회말 브라이언 데라크루스의 적시타로 4-4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연장에서 웃었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벤 가멜이 희생 플라이를 쳐 5-4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10회말 르윈 디아스가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이겼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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