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8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당시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허벅지 통증 때문에 2회 수비에서 교체됐고 이후 IL에 등재됐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최지만은 그러나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4푼5리(204타수 50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나단 에오발디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온 두 번째 타석도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에오발디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 한 번 더 타석에 섰다. 보스턴 마무리 투수 한셀 로블레스와 상대했으나 이번에도 4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1-2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넬슨 크루스가 적시타를 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8회말 헌터 렌프로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고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로블레스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2세이브째(3승 5패)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덜미가 잡혔으나 88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는 지켰다. 보스턴은 80승 62패로 동부조 3위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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