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롯데홈쇼핑이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AI 기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개발한 비주얼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영상을 4K·8K 등 초고화질로 개선하고 보정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질 개선 작업의 60% 이상을 AI가 처리하며 딥러닝을 통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영상 공유 플랫폼 '키컷스톡'을 출시하고 올해 국내 콘텐츠 회사 최초로 구글,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수 참여한 '8K 협회'에도 가입했다. 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포바이포와 협업을 통해 가상 체험 서비스를 현실세계와 유사한 실감형 콘텐츠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고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과 같은 차세대 쇼핑 서비스의 몰입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TV홈쇼핑 영상 자료 해상도를 4K·8K 등 초고화질로 전환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이번 투자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롯데홈쇼핑의 자체 가상환경 콘텐츠 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쇼핑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서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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