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선도적인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오는 2025년까지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을 위해 국내 생산과 연구시설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충청북도 진천군과 음성군에 위치한 한화큐셀 한국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과 모듈 공장으로 연간 4.5기가와트(GW)의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며 지난해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자한 핵심 제조시설이다. 생산 제품 중 약 50%를 수출하고 있으며 약 2천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은 국내에 3조원의 누적 투자를 진행하게 되고 한국공장의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7.6GW로 확대된다. 이는 국내 기준 연간 1천2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산업의 육성을 위해 향후 투자로 생산될 태양광 셀에 대한 국내 모듈 제조사들의 수요가 있을 시 공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큐셀은 학계,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탠덤 셀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선도적인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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