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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패션이 대세"…롯데百, 'OOTT' 론칭


친환경 소재 활용한 자체 브랜드…환경 친화적 브랜드와 협업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체 브랜드(PB) '오오티티(OOTT)'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OOTT X 브라이언베리 협업 상품. [사진=롯데쇼핑]
OOTT X 브라이언베리 협업 상품. [사진=롯데쇼핑]

OOTT는 'Only One This Time'이 앞 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라는 의미다. 환경친화적인(Eco-friendly) 브랜드로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OOTT를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하고 약 8개월 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 이날 인천터미널점 2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13일 잠실점, 16일 부산본점, 24일 본점 등에 차례로 오픈한다.

OOTT는 가을·겨울 시즌 첫 컬렉션으로 트렌디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집과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가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이나 나일론을 사용한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했다. 패딩의 경우 '에코다운'으로 불리는 '웰론'이나 '재생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함께 쉽게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가방 3종을 기획했다.

또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 '브라이언베리'와는 네임택을 활용해 패딩·베스트·플리스스웻셔츠·플리스팬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군용 텐트 업사이클링 브랜드 '카네이테이'와는 클러치와 파우치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Re-Use 캠페인'도 진행한다. OOTT는 옷에 달린 택은 컵받침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쇼핑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설계했다. 향후 수익 일부는 사회적 변화를 위해 애쓰는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홍성욱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OOTT는 상품 자체의 가치도 있지만 고객들이 소비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올해 롯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중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패키징 확대'라는 두 가지 실천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의도 있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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