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경기 연속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박효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안타를 노렸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7리에서 1할7푼7리(79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박효준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3회초에는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병살타로 이어졌다.
5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대타 윌머 디포 타석에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왔고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컵스에 8-1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6연패 부진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1회초 쓰쓰고 요시모토가 선제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쓰쓰고는 전날(5일) 첫 타석 솔로포에 이어 두 경기 홈런을 쳤다.
컵스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2회말 선두타자 맷 더피와 제이슨 헤이우드가 연속 타자 홈런을 쳐 2-1로 역전했다. 피츠버그가 3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컵스도 3회말 이안 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헸고 만루 찬스에서 더피가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을 넘겼다. 더피의 만루 홈런으로 컵스는 7-5로 재역전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상대 폭투에 이어 제아콥 스탈링스의 희생 플라이로 7-7로 균형을 맞췄다. 6회초 스탈링이 적시타를 쳐 피츠버그는 8-7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하지만 컵스는 다시 한 번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7회말 프랭크 스웬델이 만루 홈런을 쳐 11-8로 리드를 잡았다. 컵스는 홈런포를 앞세워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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