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 2위팀 맞대결 결과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겼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원정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11-0으로 이겼다. KT는 전날(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전 승리(11-1 승)에 이어 이날도 웃었다.
원정 2연전을 포함해 3연승으로 내달렸고 59승 1무 38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6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면서 53승 2무 40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 KT쪽으로 기울었다. KT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이 LG 선발투수 김윤식을 싱대로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심우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KT는 조용호 타석에 나온 LG 야수 선택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 문상철의 밀어내기 볼넷, 박경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 타자일순하며 8점을 내 멀찌감치 달아났다.
4회초에는 제러드 호잉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허도환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L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LG 타선은 KT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2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LG 김윤식은 2.1이닝 7실점(6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반대로 KT 타선은 배제성 어깨를 가볍게헸고 선발타자 전원 득점(올 시즌 5번째, KBO리그 통산 199번째, 팀 5호)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도 안방인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이겨 전날(4일) 당한 패배(2-8 패)를 설욕했다. NC는 46승 4무 45패로 승률 5할 유지에 성고했다. 롯데는 3연승 상승세가 한 풀꺾이면서 43승 3무 51패가 됐다.
NC 나성범은 4회말 투런포(시즌 24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8회초 안치홍과 한동희가 각각 시즌 7호와 11호 홈런을 솔로포로 만들었다.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19번째, KBO리그 통산 1066호)으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NC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배민서가 2.2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이 3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째(1세이브)를 신고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3.2이닝 6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0패째(6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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