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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2022 월드컵 예선 일본 덜미 잡아…맞대결 사상 첫 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만 축구대표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카타르행 첫 단추도 잘 끼웠다. 오만은 2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일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오만은 이날 승리로 일본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2무 9패를 기록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일본은 안방에서 열린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예상하지 모한 일격을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과 견줘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은 오만은 오히려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오만은 전반 유효 슈팅 숫자에서 6-3으로 일본에 앞섰다.

오만 축구대표팀이 2일 열린 일본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오만 축구대표팀이 2일 열린 일본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오만과 일본 모두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오만의 공격에 돋보였고 좀 더 위협적이었다.

일본은 후반 들어 선제 골을 넣기 위해 오만을 거세게 밀어부쳤다. 오만은 후반 8분 기회를 잡았다. 일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오만보다는 일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디오 판독(VAR)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확인됐고 일본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오만이 후반 막판 웃었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알 야하에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알 샤히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돌려 놓았다. 공은 그대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오만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오만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 종료까지 잘 버텼다. 동점 골을 노리는 일본의 추격을 잘 뿌리치며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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