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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역량 쑥쑥…자회사 ZKW 멕시코 공장 2배 확대


멕시코 실라오 공장, 부지와 인력 늘려…연간 생산량 200만개 달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2일 ZKW에 따르면 멕시코 소재 공장 부지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ZKW의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만들어온 곳으로 이번에 공장 부지를 2만1천㎡ 늘려 총 3만5천㎡ 생산 면적을 갖춘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200만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ZKW의 멕시코 실라오 공장 [사진=ZKW]
ZKW의 멕시코 실라오 공장 [사진=ZKW]

ZKW는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 인력을 600명 추가로 채용해 총 1천600명까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ZKW 멕시코 공장은 BMW를 비롯해 포드 링컨, 프레이트라이너, 제네럴 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ZKW는 올초 기준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내년엔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이며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다.

얀 슈메니히트 ZKW 멕시코 공장 총괄 매니저는 "ZKW는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공장 확장의 목표는 생산능력을 늘리고 설계,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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