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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또 같이"…하이트진로, 친환경 경영 '눈길'


환경부 '환경성적표시' 인증 업계 최초 획득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하이트진로의 경영 방식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0년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현재 테라, 참이슬, 진로, 필라이트 등 20종에서 인증을 받아 주류업계 최다 환경성적표지인증 보유 기업이다.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 및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7가지 영향을 표시한다.

하이트진로 주류 제품들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주류 제품들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매년 환경성적표지 인증 품목을 넓혔다. 탄소 한개 분야를 시작으로 다른 6개 분야를 심사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인증받고자 노력한 결과다.

참이슬이 취득한 '저탄소제품' 인증은 2013년 이후 정기 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인증 후 하이트진로는 1700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어린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한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는 멘토링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역사회 내 동종 중소 업체의 환경기술 멘토가 된다. 폐수 관리 및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 환경오염 배출 시설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2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역시 관내 기업들과 연합 조를 이루어 중소기업의 환경기술 멘토링에 참여한다.

이천, 강원 두 공장은 각각 2007년, 2011년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 오염물질 저감, 지역사회 정화, 숲속 공장 프로젝트, 지역주민 환경 교육 지원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친환경, 필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함께하는 친환경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협력사들과 다양한 개선 활동을 모색하고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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