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비대면 채용 전형'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이처럼 나선 곳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365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전형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전체 기업 10곳 중 7개 사에 달하는 67.1%가 '비대면 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이 8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이 79.2%, 중소기업 중에도 54.9%로 절반 이상의 기업에서 비대면 채용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 채용전형 중에는 '면접관과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5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진행하는 기업이 47.3%로 다음으로 많았다.
기업별로 대기업 중에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온라인 인적성검사(61.0%)'와 '면접관과 화상면접(51.2%)'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온라인 필기시험을 치른다는 기업도 48.8%로 절반에 가까웠다. 중견기업 중에는 '면접관과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인적성검사(44.7%)', '온라인 필기시험(39.8%)' 순으로 치른다는 기업이 많았다.
중소기업 중에도 '면접관과 화상면접'을 진행한다는 기업이 57.4%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온라인 인적성검사(44.6%)'를 진행한다는 기업도 많았다.
기업들은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채용 전형'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기업의 도입 시기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참여기업의 61.6%가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고 답했다. 대기업 중 73.2%, 중견기업 중 64.1%, 중소기업 중 54.5% 등 기업규모별로 모두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 이 외에 38.4%의 기업은 '올해부터 비대면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고 답했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해 채용설명회나 신입사원 교육, 웨비나 등을 개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거나 '모의면접'을 하는 것이 채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다. '채용설명회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응답자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의면접(24.4%)', '인턴십 운영(2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중에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인턴십 운영'을 한다면 도움될 것 같다는 응답자가 5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채용설명회(29.4%)'를 하면 도움될 것 같다는 답변이 다음으로 많았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중에는 '채용설명회(각 42.3%, 39.7%)'를 메타버스로 진행하는 것이 도움될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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