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 FE’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암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매점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매대까지 포착될 정도다. 업계에서는 폴더블폰과 갤럭시S21 FE를 통해 이어 공개될 애플 아이폰13을 압박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유명 IT트위터리안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S21 FE’라는 짧막한 문구와 함께 갤럭시S21과 갤럭시S1 FE 5G가 나란히 위치한 소매점 매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서는 갤럭시S21 FE로 추정되는 디바이스까지 등장했다.
유명 트위터리안이 주장하는 갤럭시S21 FE의 출시일은 오는 9월 8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애플이 9월 14일 새로운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보다 앞선 기선제압에 나설 것이라는 추정인 셈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반도체 수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공개가 지연된 것이라 추정했다. 하지만 최근 블루투스 인증 등의 절차를 밟기도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명IT트위터리안 에반블라스는 삼성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1 FE’의 3D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갤럭시S21 FE 모델명은 ▲SM-G990N ▲SM-G990B ▲SM-G990B_SD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공개 모델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디자인적인 특징은 후면 카메라 부분에 포인트 색상이 입혀지지 않고 후면 색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데 있다. 카메라는 모체인 갤럭시S21 FE 대비 낮은 하드웨어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3천100만화소 카메라와 12만화소 울트라 와이드 및 8만화소 망원 스내퍼가 장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4인치로 120Hz 주사율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은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홀 모양으로 배치된다. 헤드폰 잭은 사라졌다. 렌더링에 따르면 색상은 화이트와 그린, 퍼블, 블루 등으로 구분된다.
여타 하드웨어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두뇌는 퀄컴의 최신 모델인 스냅드래곤 888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연산 능력과 네트워크 역량은 갤럭시Z 폴더블 시리즈와 유사하다.
해외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5G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 중 하나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추정이 현실화된다면 가성비 측면에서 월등한 제품이 출시되는 셈이다. 예상가격으로는 699달러 수준(약 82만원)의 아이폰13 미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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