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만점 활약이다. 정우영(22, 프라이부르크)이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했고 이날 시즌 1, 2호 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전반 3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슈투트가르트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펀칭으로 처낸 공을 받아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의 멀티 골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8분 올란드 살라이가 보낸 크로스를 루카스 휠러가 머리로 받아 넣어 3-0으로 달아났다.
슈투트가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5분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엔도 와타루가 보낸 크로스를 하마디 알 가디위가 헤더로 연결해 2-3으로 따라붙었다.
두팀은 전반에만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넣기 위해 프라이부르크 문전을 두드렸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3을 얻어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어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과 2승 1무로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로 3위에 자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승 2패로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정우영은 전반 44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이재성(29, 마인츠)도 같은날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마인츠는 그로이터 퓌르트에 3-0으로 이겼다.
마인츠는 전반 15분 안데르손 루코퀴가 선제골을, 3분 뒤에는 설러이 아담이 추가 골을 각각 넣었다. 이재성은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는 경기 종료까지 10분을 소화했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케빈 스퇴거가 상대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인츠도 2승 1무가 됐으나 골득실로 리그 6위가 됐고 그로이터 퓌르트는 1무 2패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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