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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멸종위기 '다윈 여우’ 클라우드 기반 종 보존 프로젝트 출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멸종위기 보호에 나선다.

 

화웨이의 숲의 가디언 프로젝트 [사진=화웨이]
화웨이의 숲의 가디언 프로젝트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칠레 토종 야생동물인 ‘다윈 여우’가 멸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 보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숲의 가디언(Guardians of the Forest)'를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다윈 여우는 찰스 다윈이 발견한 여우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칠레 나후엘부타 산맥과 칠로에섬 부근에 서식하는 다윈의 여우는 현재 약 1천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숲의 가디언 프로젝트는 첨단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된다. 가디언 플랫폼은 서로 다른 동물의 신호로 감시 및 식별할 수 있고, 총성과 불법 벌목에 사용되는 전기톱과 같은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음향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화웨이는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난해 12월에 약 30㎢ 범위의 숲에 태양열 동력의 가디언 플랫폼 다섯개를 설치했다. 각 가디언 플랫폼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 데이터를 화웨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하며, 전송된 데이터는 AI로 분석된다. 이는 특정 동물이나 위협을 식별해 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며, 위협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대응으로 생태계 관리가 가능하다.

 

다윈 여우는 먹이 사슬에서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보존 가치가 높다. 동물보호기관 에티카 데 로스 보스크 베르나르도 레이예스 대표는 "다윈 여우 개체군 상태는 나후엘부타 산맥 생태계 전체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다윈 여우는 푸두, 윙크, 퓨마, 스컹크 등 같은 공간에 서식하는 포유류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우산종'"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칠레 환경부 및 환경관리 기관, 동물보호기관 에티카 데 로스 보스케스, 비영리단체 레인포르세트 커넥션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케빈 장 화웨이 ICT인프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화웨이는 장기적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인 '모두를 위한 기술'을 통해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멸종 위기에 놓인 다윈 여우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를 위한 기술'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네이처 가디언 프로젝트를 칠레에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음향 모니터링과 클라우드 AI를 통해 세계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부터 협력하고 있으며, 열대우림, 산악, 해양 지역에 가디언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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